165 읽음 영문법

명사로 표현된 주어의 단수/복수와 동사 단수형/복수형 일치 문제!


명사로 표현된 주어의 단수/복수와 동사 단수형/복수형 일치 문제!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명사의 단수/복수 문제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묶어서 중고등학교로 묶어서 영문법을 논의드리는 것이 괜찮을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락(context)상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문법(grammar)만 놓고 보자면, 중학교 영어에서 배우는 영문법과 고등학교 영어에서 배우는 영문법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학교 영어와 고등학교 영어가 수준이 비슷하냐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어 단어의 양과 수준, 영어 글의 내용의 난이도, 영어 글의 길이 등에 차이가 날지언정, 많은 현재 한국 중고등학교 영어 시험에서 영문법(grammar)에 대한 지식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영어 시험만 놓고 봤을 때, 영문법(grammar)만을 위한 영문법 문제는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일부 중고등학교 영어 문제에서 논란이 될 만한 억지성 영문법(grammar) 문제가 보이고는 있지만,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그러한 영어 문제들의 출제 빈도나 출제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글의 취지는 제가 위에서 언급한 ‘억지성 영문법(grammar) 문제’를 통해서, 일선에 계신 일부 중고등학교 영어선생님들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제가 중고등학교 영어 시험문제를 직접 만들더라도 ‘억지성 영문법(grammar) 문제’를 일부 출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지어 굉장히 그 분야에서 전문가이시고 고수이시고, 게다가 합숙과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출제된 수능 문제조차도 매년 일부문제의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랴, 지도하시랴, 수행평가/세부특기사항 출제하시고 평가하시랴, 학생부 작성하시랴… 이렇게 하는 일과 업무량이 엄청난 일선에 계신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문제를 출제하시면 그 문제의 질이 수능 문제의 질처럼 좋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각 학교의 기출문제들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거나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미 낸 문제를 그대로 또 낼 수도 없는 것이어서, 한정된 범위에서 좋은 문제만을 출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먼저 저는 일선에 계신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노고(勞苦)에 감사함과 경의를 표합니다.


이야기가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현재 한국 중고등학교 영어 시험에서 영문법(grammar)에 대한 지식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중3 학생이 고3 수학문제를 푸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지만, 일반 중3 학생도 조금만 연습과 훈련을 하면 고3 영어 영문법(grammar) 문제를 맞출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락(context)상 큰 걸림돌만 없다면, 이 글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묶어서 중고등학교 영문법이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두 번 정도 말씀드린 것 같은데, 요즘 사실상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 영어시험문제에서 ‘품사’, ‘명사’, ‘동사’, ‘부정사’와 같은 영문법 용어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밑줄 친 곳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를 고르라 혹은 밑줄 친 단어와 성질이 다른 단어는 무엇인가 등의 방법으로 시험지에서 물어봅니다. 물론 ‘품사’, ‘명사’, ‘동사’, ‘부정사’와 같은 영문법 용어가 등장하지 않을 뿐, 전통적인 영문법 개념은 여전히 고스란히 출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영문법 개념에서도 지엽적인 부분보다는 보다 본질적이고 더 중요한 부분 위주로 영문법(grammar) 시험을 출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명사(noun)에서 ‘본질적이고 더 중요한 부분’이란 무엇일까요? 물론 이는 계량화해서 무엇이 더 본질적이면서 중요하다라고 정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에 현시(顯示)된 것을 보면 명사의 단수/복수 여부가 본질적이면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시험에서는 그냥 명사의 단수/복수를 묻는 것이 아니라, 명사로 표현된 주어가 단수/복수냐에 따라 동사도 단수형(is, was, plays, does 등), 복수형(are, were, play, do 등)으로 달라지는 것을 결정하는 영문법 문제가 많습니다.


추상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예제로써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사로 표현된 주어가 단수/복수냐에 따라 동사도 단수형(is, was, plays, does 등), 복수형(are, were, play, do 등)으로 결정되는 문제의 예시 10개입니다.


1. Example 1

My brother (play/plays) soccer every weekend.


My brother plays soccer every weekend.

내 남동생은 매주 주말에 축구를 한다.


2. Example 2

They (is/are) going to the concert tonight.


They are going to the concert tonight.

그들은 오늘 밤 콘서트에 갈 것이다.


3. Example 3

She (does/do) her homework every day.


She does her homework every day.

그녀는 매일 숙제를 한다.


4. Example 4

The baby (cry/cries) loudly when hungry.


The baby cries loudly when hungry.

그 아기는 배고프면 크게 운다.


5. Example 5

The birds (fly/flies) south for the winter.

 
The birds fly south for the winter.

그 새들은 겨울을 위해 남쪽으로 날아간다.


6. Example 6

He (is/are) always on time.


He is always on time.

그는 항상 제 시간에 도착한다.


7. Example 7

The cat (sleep/sleeps) on the couch.

The cat sleeps on the couch.

그 고양이는 소파에서 잔다.


8. Example 8

We (go/goes) to the beach every summer.

We go to the beach every summer.

우리는 매년 여름 해변에 간다.


9. Example 9

She (has/have) a beautiful voice.

She has a beautiful voice.

그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10. Example 10

The children (play/plays) in the garden.

The children play in the garden.

아이들은 정원에서 논다.


이 문제들은 주어와 동사의 일치 연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어가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동사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글의 분량이 너무 길어지면 보기에 불편하다고 말씀해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셔서 글의 분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분량상 여기에서 마무리짓고, 다음 글에서는 관련 주제를 약간 더 발전/심화해서 같이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번 글에서는 명사로 표현된 주어가 단수/복수냐에 따라 동사도 단수형(is, was, plays, does 등), 복수형(are, were, play, do 등)으로 결정되는 문제 10개를 같이 풀어 보았습니다. 관련 발전/심화 문제를 다음 글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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