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읽음 영문법

영어(English)는 어디에서 왔는가? 게르만어? 라틴어?


영어(English)는 어디에서 왔는가? 게르만어? 라틴어?

안녕하세요.


지난 글의 내용을 짧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영문법은 많은 학생들에게 어려운 과목입니다. 처음 배울 때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중고등학생들도 과거처럼 영문법을 배워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실생활에서는 문법에 맞지 않아도 의사소통이 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법을 배우지 않으면 언어의 정확한 사용과 이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문법을 잘 모르면 고등학교 내신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대학 수시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영문법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면 일정 수준의 영문법(grammar) 실력을 갖추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와 같이 지난 글에 대해 요약을 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영문법(grammar)이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고등학교 내신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데 필요한 영문법(grammar)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지난 글에서

‘…학교 다닐 때 영문법(grammar) 때문에 고생한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고 썼는데 이 ‘학교 다닐 때 영문법(grammar)’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저도 이에 대해 약간 공부를 해 봤습니다.


먼저 영어(English)가 무엇인지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영어는 게르만어 계통에 속하는 언어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입니다. 영어는 여러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영향을 받으면서 발전해왔다고 합니다.


고대 영어(Old English, 450-1150)

고대 영어는 5세기 중반 앵글로색슨족의 브리튼섬 침략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영어의 기초가 된 앵글로색슨어가 유입되었습니다. 고대 영어는 현대 영어와 크게 다른 형태로, 주로 게르만어족의 특성을 많이 지녔습니다. 문법적으로는 굴절어로, 명사와 동사 형태가 다양한 어미 변화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문학 작품으로는 “베오울프”가 있습니다.


중세 영어(Middle English, 1150-1500)

1066년 노르만 정복 이후, 프랑스어가 지배 계층의 언어로 사용되었으며, 영어에 많은 프랑스어 어휘가 유입되었습니다. 중세 영어는 고대 영어보다 덜 굴절적이었으며, 어휘와 문법에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라틴어와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는 중세 영어의 중요한 작품입니다.


초기 현대 영어(Early Modern English, 1500-1700)

르네상스 시대의 문화적 부흥과 함께 많은 라틴어와 그리스어 단어들이 영어에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표준화된 문법과 철자가 발전했습니다. 발음 변화, 특히 대모음추이(Great Vowel Shift)가 발생하여 현대 영어의 기초가 형성되었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킹 제임스 성경이 이 시기의 대표적 작품입니다.


현대 영어(Modern English, 1700-현재)

18세기 이후 산업혁명과 영국 제국의 확장으로 영어는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현대 영어는 비교적 단순한 문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외래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어휘가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영어가 사용되며, 미국과 영국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와 같이 영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문화적 교류를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고대 로마 제국의 공식 언어인 라틴어(Latin)는 영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해집니다. 특히 라틴어는 근대 유럽의 학술과 과학 분야에서 공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법률, 의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영국인입니다.

그런데 아이작 뉴턴의 유명한 저서 프린키피아는 라틴어로 쓰였습니다.

참고로 프린키피아의 라틴어 제목은 Philosophiæ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입니다.

이 책은 1687년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뉴턴의 중요한 과학적 발견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 책은 운동의 법칙, 만유인력의 법칙, 그리고 케플러의 행성 운동 법칙에 대한 수학적으로 설명 등을 담고 있습니다.


왜 프린키피아는 라틴어로 쓰여졌을까요?


라틴어는 당시 학문적 출판물에서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뉴턴은 그의 연구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라틴어를 선택했습니다.


라틴어는 사실상 그 당시 학술적 공통어였습니다.

즉 17세기와 18세기 유럽에서 라틴어는 학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였습니다. 따라서, 라틴어로 출판함으로써 뉴턴의 작업은 더 넓은 학문적 공동체에서 읽히고 논의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라틴어는 권위와 전통을 가진 언어였습니다. 즉 라틴어는 고전 학문과 학술 출판의 전통을 따르는 언어로 여겨졌습니다. 뉴턴은 이러한 전통을 존중하여 그의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라틴어로 기록했습니다.


고대 로마 제국은 멸망했지만

라틴어는 살아남아서 17세기와 18세기까지도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었습니다.

신기합니다…


“프린키피아”는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어 번역본도 출판되었습니다.


뉴턴의 이 저서는 과학 혁명에 큰 기여를 하였고, 물리학과 천문학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렇다면 라틴어는 영어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라틴어는 영어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어는 게르만어 계통에 속하지만, 역사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라틴어로부터 많은 어휘와 문법적 요소를 받아들였습니다. 



어휘 측면에서 보면

영어의 많은 단어들이 라틴어에서 직접 차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information"은 라틴어 "informatio"에서, "education"은 라틴어 "educatio"에서 유래했습니다. 특히, 과학, 의학, 법률, 철학 등의 분야에서 라틴어 어휘가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많은 영어 단어들이 라틴어 어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audience"는 "듣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audire"에서 유래했으며, "transport"는 "옮기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transportare"에서 유래했습니다.



문법 및 구문 측면에서 보면

영어 문법의 일부 규칙은 라틴어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의 접속사 사용 규칙이나, 법률 및 학술 영어에서의 복잡한 문장 구조는 라틴어의 영향이 큽니다.


또한 영어는 라틴어와 비슷한 시제와 태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라틴어의 동사 활용법이 영어 동사의 시제와 태 변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문자 측면에서 보면

라틴 알파벳은 영어 알파벳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영어 알파벳은 라틴 문자를 바탕으로 발전했으며, 이는 서구 문자 체계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라틴어는 영어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로마 제국의 팽창으로 인해 라틴어는 유럽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라틴어는 중세 유럽의 공용어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교회와 학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노르만 정복(1066년) 이후, 라틴어와 프랑스어는 영어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시기에 많은 라틴어와 프랑스어 단어들이 영어로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라틴어는 영어에 많은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라틴어는 로마 제국의 공식 언어입니다.

로마 제국은 오랜 기간 번성하여 현재 서양 문화의 원류가 되었습니다. 즉 고대 로마 제국은 법률, 정치, 언어, 건축, 철학, 종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대 서양 문화에 깊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서양 역사를 논할 때 그리스, 로마 문화라고 많이들 말합니다. 그리스와 로마를 같이 묶는 타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스와 로마는 고대 서양 문명의 두 주요 기둥으로, 상호작용과 영향력을 통해 서로를 발전시켰습니다. 전성기로 볼 때 로마 제국의 전성기는 고대 그리스의 전성기 이후에 이어집니다.


전성기 기준으로 후대에 나타난 로마 제국은 그리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그리스의 철학, 예술, 문학, 그리고 과학은 로마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마 엘리트들은 그리스어를 배우고, 그리스 철학자들과 학자들의 저서를 읽으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키케로(Cicero)는 그리스 철학을 라틴어로 번역하고 이를 로마 철학에 통합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라틴어가 영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고대 그리스어는 라틴어에 영향을 주었을까요?


고대 그리스어는 라틴어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언어도 문화의 일부입니다. 이 두 언어는 고대 로마 시대와 그리스-로마 문화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많은 라틴어 단어들이 그리스어에서 직접 차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라틴어의 "philosophia"는 그리스어 "φιλοσοφ?α"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러한 차용어들은 주로 과학, 의학, 철학, 예술 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또한, 그리스어의 복합어 형성 방식도 라틴어에 영향을 주어, 새로운 단어를 만들 때 그리스어의 어근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라틴어 문법과 구문에도 그리스어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특히 문학 작품과 학문적 텍스트에서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고대 로마의 작가들은 그리스어의 문체와 구문을 모방하여 라틴어로 작품을 쓰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세로와 같은 로마 철학자들은 그리스 철학자들의 사상을 라틴어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리스 알파벳은 에트루리아 문자를 거쳐 라틴 알파벳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초기 라틴 알파벳은 그리스 알파벳에서 유래한 문자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자적 영향은 두 언어의 깊은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로마인들은 그리스의 학문과 철학에 깊이 매료되어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스 철학자들의 저서가 라틴어로 번역되었으며, 이는 로마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헬레니즘 시대에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이후 그리스 문화는 널리 퍼졌으며, 이는 로마 제국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시기에 로마인들은 그리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고, 로마 제국은 그리스 문화를 자신들의 문화와 융합시켰습니다. 로마의 엘리트 계층은 그리스어를 배우고, 그리스 문학과 철학을 연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휴…

영문법(grammar)에 대해 논의하다가

글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영문법(grammar)도 결국은 영어(English)라는 체제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영어(English)는 어디서 왔을까?

영어가 게르만어 계통이라고 하지만 ‘게르만어’라는 것은 아직 저에게 너무 낯설은 대상입니다.


그에 반해 라틴어는 고대 로마 제국의 언어로서

고대 로마 제국에 대해서는 많은 책, 소설, 영화, 드라마 등의 컨텐츠가 존재하여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합니다.


그리고 라틴어는 근대 유럽의 학술과 과학 분야에서 공용어로 사용되었고,

그 이전의 중세 유럽에서도 공용어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영국 사람인 아이작 뉴턴도 그의 역작(力作) 프린키피아(Philosophiæ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를 영어가 아니라 라틴어로 썼습니다.


따라서 영어가 게르만어 계통이지만

영어와 라틴어와의 관계를 알아보았으며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와의 관계도 같이 알아 보았습니다.


‘영문법(grammar)에 대해 논하는데

굳이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라고 물으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사실 저도 어렸을 때 이런 내용을 몰랐습니다.

영어가 게르만어 계통인지…

그리고 영어가 라틴어로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어렸을 때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영어가 공식적인 세계 공용어는 아니겠지만

사실상 세계 공용어처럼 기능하고 있는 현재 세상에서

영어(English)가 무엇이고, 어디서 유래됐고, 어디서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지식을 쌓고 맥락(context)을 파악하는 것은 나름대로 유의미하다고 할 것입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영어는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해 조사하면서 관련 지식이 조금 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비롯한 언어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일 수도 있음을 알게 되어

언어 공부에 좀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바탕으로 영문법(grammar)이 무엇인지

다음 글에서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영어(English)는 어디에서 왔는가? 게르만어? 라틴어?>

에 대해 써 보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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