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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금리, 유가는 경기 둔화의 전조인가?


10년물 금리, 유가는 경기 둔화의 전조인가?

오늘은

2024년 6월 4일.


<6월 3일 한국 시장 특이사항>

① 포항 앞 바다에 2,200조원 가치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발표

②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석유/천연가스 관련 주식이 폭등함


<6월 3일 미국 시장 특이사항>

① 미국 증시 전산 오류로 버크셔 A주의 가격(전일 종가 627,400달러)이

일시적으로 99.97% 낮은 가격(185.10달러)이 됨.


이로 인해 거래정지됨.


② 버크셔 A주 이외의 주식, ETF에서도 급락/폭락이상 현상이 발견됨.

전산 오류로 밝혀짐.


③ WTI 선물가격이 급락함. 3.33%급락.

전일 종가 76.78달러에서 74.22달러가 됨.


WTI 가격이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


WTI 가격 급락은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므로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WTI 선물가격이 3.33%급락한 것이

주식시장에 호재인지 악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음


그동안 저는 WTI를 ‘서부 텍사스 중질유’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기왕 투자일지를 쓰는 김에 WTI가 뭔지 좀 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WTI는 West Texas Intermediate의 약자로, 서부 텍사스 중질유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 맞군요.)


WTI는 미국 텍사스 서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한 종류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원유 기준 중 하나라고 합니다.


i) 원유 품질 : 원유 품질을 보면 WTI는 가볍고 황 함량이 낮은 고품질의 원유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이는 정제하기 쉬워 휘발유와 디젤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ii) 거래소, 가격결정 : 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선물 계약 형태로 주로 거래된다고 합니다. WTI 가격은 세계 원유 시장에서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WTI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여기에는 글로벌 수요와 공급, 정치적 불안정성, 자연재해 등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량과 재고 수준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iii) 비교 기준: WTI는 브렌트유(Brent Crude)와 함께 세계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 주요 원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브렌트유는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WTI는 브렌트유보다 약간 더 높은 품질로 간주되지만, 수송과 저장 조건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상식으로는 보통 브렌트유(Brent Crude)가 WTI보다 선물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브렌트유(Brent Crude)가 품질이 더 좋은 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WTI(West Texas Intermediate)가 브렌트유(Brent Crude)보다 품질이 더 좋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 비중(API 중력)

WTI는 가벼운 원유라고 합니다. API 중력이 대략 39~40도 정도로, 이는 원유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을 의미합니다. 브렌트유는 WTI보다 약간 무겁고, API 중력이 대략 38도 정도입니다.


ii) 황 함량

WTI는 상대적으로 황 함량이 낮다고 합니다(약 0.24%). 황 함량이 낮은 원유는 ‘스위트 오일(sweet oil)’이라고 불리며, 정제 과정에서 황을 제거하는 비용이 적고, 환경 오염이 적다고 합니다. 브렌트유는 WTI보다 약간 높은 황 함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약 0.37%).


iii) 정제 용이성

낮은 황 함량과 높은 API 중력 덕분에, WTI는 휘발유와 디젤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유리하며 따라서 정제소에서 선호된다고 합니다. 브렌트유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지만, 황 함량이 약간 더 높아 정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많은 처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④ OPEC+가 2025년까지 하루 366만배럴 원유 감산 조치 연장하는 데 합의함.



현재 OPEC+는 하루 586만배럴을 감산 중이며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원유 감산은 9월까지 진행한 후

이후 1년에 걸쳐 단계적 중단 예정.





⑤ 미국 Fed의 역레포(reverse REPO)가

2024년 6월 3일 기준 387.069(십억 달러)가 되어


2024년 4월 이후로 다시 첫째 자리가 3으로 바뀌었음.


역레포(reverse REPO)는 시장에 남아 있는 유동성을 뜻할 수 있다고 함.


당초 역레포가 2024년 1분기 내지 2분기에 소진(0으로 됨)된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역레포가 급격히 감소하다가 최근 몇 주는 그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음.


2024년 4월 19일 397.234

2024년 4월 16일 371.554

2024년 4월 15일 327.066

으로 300대를 찍은 후 다시 400대로 역레포가 올라갔으나

어제(6월 3일)에 다시 300대로 내려 왔음(387.069)


통상

역레포가 많으면

유동성이 풍부하여

주식시장에 유리하고


역레포가 적으면

유동성이 말라서

주식시장에 불리하다고 함.


역레포가 마르거나 마를 기미가 보이면

연준(Fed)이 금리인하를 한다는 의견도 있음.


역레포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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