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노화 2편
성장과 노화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인생에서 육체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정점(頂點)에 이르렀을 때(a)가
이미 왔느냐, 혹은 아직 안 왔느냐를 알아야 한다.
정점(a)이 아직 안 왔으면 성장이고,
정점(a)이 이미 지났으면 노화이다.
그 정점이 대략 언제인지는
노화의 정의, 학설, 사람의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20대 중반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가 진행 중인 사람이 볼 때,
‘성장’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젊음’이란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고,
노화가 진행 중인 사람이 ‘젊은’ 사람을 보면,
그 ‘젊은’ 사람이 매우 ‘행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장 중인 ‘젊은’ 사람은 그 사람대로
대체적으로 고민이 있고,
아직 사회적으로 이룬 것, 가진 것이 많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 젊은이는 의기소침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예를 들면 ‘돈’이나 ‘집’이다.
젊은데 ‘돈’이 없거나, ‘집’이 없으면 행복한 감정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거꾸로,
‘돈’도 있고, ‘집’도 있는 노화 중인 사람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으로 종종 행복한 감정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돈’도 있고, ‘집’도 없는 젊은이가 볼 때는
이 ‘돈’도 있고, ‘집’도 있는 노화 중인 사람이 너무 부럽고, 행복해 보인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라서
‘어린’ 나이에 ‘젊음’과 ‘돈’과 ‘집’을 다 갖고 있으면,
정말 행복하거나 혹은 남이 볼 때 ‘행복’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 ‘금수저’ 인간도
육체의 정점을 찍고 ‘노화’로 진입하면서,
마음이 석연찮다.
‘노화’는
다가오는 ‘죽음’의
암시이기도 하고,
복선이기도 하다.
결국, 이 ‘노화’와 ‘죽음’의 문제를 극복하고 ‘행복’할 수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 ‘행복’,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화’와 ‘죽음’을 극복할 수 있을까?